▩ Mountain_9정맥/ ◎ 낙동정맥

낙동정맥 제3구간_한티재~창수령_190414

斌村(차동엽) 2019. 4. 29. 22:42


솔직히 후기를 쓰지 않을려고 생각을 했었다.

낙남정맥도 미완으로 남겨 두었기에...


하지만 지나온 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아님, 돌아볼 껀데기를 남겨두기 위해서?


넘 멀리 왔지만,

기억의 한편을 꺼집어 내어 볼란다.







언제 : 2019년04월14일

어디를 : 낙동정맥 제3구간

산행코스 : 한티재~추령~왕릉봉~덕재~갈미산~검마산~백암산~위삼승령~

아랫삼승령~쉰섬재~옷재~서낭당재~독경산~창수령

누구와 : J3클럽 정맥7차팀

산행거리 : 46.7Km , 산행시간 : 15h 06min

누적거리 : 140.5Km , 누적시간 : 34h 47min








한티재.

영양군 수비면에 있는 얕은 고개.

영양군 일월면의 31도 지방도와 울진군 온정면의 61번 지방도를

이어주는 88번 지방도로.

그사이에 917번 지방도로가 세로로 가지를 치고있다.


큰고개라는 뜻을 가진 한티재.

우리의 애마도 눈이 내린 이곳을 천천히 올라왔다.

고도가 조금만 더 높아서 개고생을 할뻔...


이넘의 눈은 벌써 몇번째 인고...

피하려면 피하지 못하고,

피했다 생각하면 떡 앞에 나타나고,

그게 인생사 인지는 모르지만.











얼마 진행하지 안하 만나는 추령.

한티재가 없을때는

곳으로 더 많은 왕래가 있었는지 모르지.

한티재에서 이곳까지는 약 6.3Km.

그리 힘들지 않고 올랐다.

하지만 내린 눈에 진행이 잘되지 않는다.












왕릉봉(634m)

어떻게 이름이 지어졌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하나의 이름을 갖고 있다.

때론 무명봉에서도 그럴싸한 이름을 가졌으면 하는 봉우리가 여러 있었다.

이름을 갖고 있다는건 때론 부담이요,

때론 길잡이가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덕재.

왕릉봉과 갈미산 사이의 고개.

어둠속이라 사진한장 남기고 그렇게 또 빨려들어간다.

매번 그렇지만,

야간산행에서는 집중을 많이 하게된다.

어둠속에서 렌턴 불빛에 의존해야 하기에.












갈미산(918m)

1Km의 짧은 오름에 만났다.

아직은 산행 초반이라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았다.


발아래는 온통 눈이다.


춘삼월에 눈을 언급했는데.

춘사월에도 눈이왔다.

계절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









검마산 정상에 있는 데크.

밝은 날이었으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 올낀데.

동남쪽으로 백암산 자락도 펼쳐질낀데.

못내 아쉬움을 뒤로하고.








검마산 주봉(1017.2m)

검마산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산꼭대기가 뾰족하여

마치 칼을 빼어 든 것 같이 생겼다고 하여

검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아래에는 검마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백암산(1003.7m)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에 위치하며,

온정면 온정리와 영양군 수비면과 경계를 이루는

웅장한 신비의 영산이며,

울진군 남부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17년 여름에 계곡산행으로 이곳을 다녀갔다.

백암온천에서 출발하여 이곳 백암산을 거쳐

북쪽의 선시골로 하산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매번 그렇다.

지나온 길을 다시 한번 걸어 보는 것은 나에게도 큰 행복이다.

어느 날의 아름답던, 아니던 그렇게 재회의 기쁨이 있으니.










<되돌아 가는 빈이님>


<해올푸드의 시그널 작업>




윗삼승령과 아랫삼승령.

거창한 뭔가 있을끼라 생각한 고개.

궁금하였지만 찾지를 못했다.


낙동정맥을 하기전에도 이 고개는 많이 들었다.

여기저기 카페에서 낙동정맥하면 거론(?)되던 삼승령.


한티재에서 이곳 윗삼승령까지는 31.4Km

아랫삼승령까지는 0.6Km 정도.












독경산(683.2m)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그리고 가차이에 오늘의 날머리인 창수령이 있다.


아랫삼승령에서 이곳 독경산까지 12Km를

이어왔지만 카메라에 뭐 하나 제대로 담지 못했다.



오늘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눈이 쌓인 산행 초반길.

후반의 작고 큰 오름과 내림.

그 길속에서 봄과 겨울이 상존하는 계절을 보았다.


가끔은 더디더라도 휙~한바퀴 돌아보고픈 맘은

변함이 없지만, 이내 삶에 찌들어 가는 나를 본다.


그렇게 또 한구간이 끝났다.

제발 4월 하순에는

雪과의 조우는 정중히 사양하겠다.












9정맥의 마지막 정맥길인 낙동정맥.

1~3구간까지만 놓고 보면,

정맥길중에서 가장 원시림을 유지한 구간이 아닐까?

그렇게 산꾼의 냄새가 적게 배였다고 본다.

길이 없는 건 아니지만 문명(?)의 혜택을 가장 적게 받은 길.











<담구간의 풍력발전기가 가까이 잡힌다>





낙동정맥 제3구간_실트랙_한티재~창수령.gpx


낙동정맥 제3구간_실트랙_한티재~창수령.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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