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ntain_9정맥/ ◎ 낙동정맥

낙동정맥 제2구간_석개재~한티재_190331

斌村(차동엽) 2019. 4. 29. 22:42



다시 눈이 내렸다.

강원도 산간지역에 3월에 대설주의보 니.

한겨울이 지나 저 먼 남쪽에는 벌써 꽃망울을 터트리건만.


세상이 변한걸까?

계절이 변한걸까?

아니면 사람이 변하게 만든걸까?

돌고돌아 오는 계절은 변함이 없건만,

간사한 사람 맘이 더 크지 않을까.

때론 재촉하고, 투정을 부리는 건

하찮은 동물도 마찬가지지만,

유독, 사람의 맘은...


석개재에 버스를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산행이었지만,

내 분신은 어찌 잠잠 하기만 하다.

내맘만큼 심란한가 보다.






언제 : 2019년03월31일

어디를 : 낙동정맥 제2구간

산행코스 : 석개재~묘봉~삿갓재~삿갓봉~진조산~답운치~

통고산~애미랑재~칠보산~새신고개~길등재~한티재

누구와 : J3클럽 정맥7차팀

산행거리 : 60.2Km , 산행시간 : 17h 38min

누적거리 : 93.8Km , 누적시간 : 19h 41min











밤에는 뭘 보았는가?





앞에 비춰지는 렌튼 불빛에 의지만 하고,

내 발길은 어딜로 가는지도 모른체

그렇게 시간은 흘러 밤을 보냈다.


묘봉,용인등봉,삿갓봉은 어디에?

그리고 도착한 이곳.


진조산(908.4m)

한국의 오지 1번지(행자부지정)인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에 위치해 있다.


정상석은

인천광역시 자원봉사단체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는

정운산들여행클럽에서 2015년05월12이레 설치하였다고 한다.

 








진조산(908.4m)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전곡리·광회리에 걸쳐 있으며,

경상북도 내륙에서도 가장 오지에 있는 산으로,

남쪽은 통고산(通高山), 북쪽은 삿갓봉,

서쪽은 응봉산(鷹峰山)으로 둘러쌓여 있다.


답운치에 식사지원을 받고

통고산으로 향하는 긴 걸음을 이어간다.












통고산(1067m)

경북 울진군의 비경지대인 불영계곡과 왕피천 사이에 솟아 있는 산이며,

금강송과 참나무 군락으로 우거진 육산이다.


몇컷을 담았다.

건데, 사진찍을 맛이 사라졌다.

내 몸도 맘도 흔들리나 보다.







<정상석 뒷면의 정상석 설치내용>




애미랑재를 넘어 칠보산에 들었다.

국내의 같은 이름을 가진 곳이 몇곳이 있다.

 충북 괴산 칠보산(779m), 경북 영덕 칠보산(810m)이 있고,

경기도 수원에도 야트막한 칠보산(234m)이 있다.

익히 우리는 영덕의 칠보산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2구간도 전날 내린 눈으로 힘든 산행을 했다.

더불어 내맘에도 힘이 드는 그런 코스였다.

눈산행에 거리도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다.


날머리에 가까워 지면서

길등재에서 임도를 타고 산행을 종료했다.

어찌되었던 나의 행동이었다.

지나고 나면 모든 게 아쉬움으로 남는 법.

오늘도 그런 산행을 했다.

못내 내맘에 깊이 남았다.


다시는 이런 산행을 하지 말아야 겠다고 하지만,

나도 현실과 타협을 하려 한다.


이렇게 띵가먹는 구간이 생겼다.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남기고,

담에는 또 이런 우를 범하지 않으리...




낙동정맥 제2구간_실트랙.gpx


낙동정맥 제2구간_실트랙.gpx
0.8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