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ntain_일반산행/ ◎ 개인산행

팔공산 환종주_20170603

斌村(차동엽) 2017. 7. 19. 14:41

 

 

 

 

난 일탈이 필요했다.

그렇게 붙잡았던 그것을 놓아두고 길을 찾아 나선것이 이 길이었다.

때론 훌쩍,

때론 무작정 가고 싶었던 이 길.

그 길위에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릴지는 모르지만.

잠시나마 뭔가를 내려 놓기 위해서...

 

 

 

언제 : 2017년6월3일~4일.

어디를 : 팔공산 환종주.

진행은 : 레몬마트(보성 3차아파트) ~ 왕산 ~ 응해산 ~ 도덕산 ~ 대왕재 ~

파계재 ~ 파계봉 ~ 가마바위봉 ~ 서봉 ~ 비로봉 ~ 동봉 ~ 염불봉 ~ 삿갓봉~ 도마재 ~ 노적봉 ~

관봉(갓바위) ~ 용주암 ~ 능성고개 ~ 환성산 ~ 문암산 ~ 감태봉(구절송 체육시설) ~ 보성1차 아파트

누구와 : J3 식구 35명 내외.

산행거리 및 시간 : 44.5Km / 16시간31분

 

 

 

 

토요일 오후에 J3 울산지부 사람들의 틈에 끼여

대구의 지묘동 팔공 보성3차타운 맞은편 레몬마트로 출발한다.

 

처음으로 두드리는 문.

그 문이 열리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내가 행하지 않으면 얻는 건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서...

 

 

 

 

 

 

 

 

 

 

토요일 밤 10시경에 간단한 산행 설명과 단체 촬영후 산행을 시작한다.

아시는 분이라고는 포항지부의 추사대장님과 돌콩님.

그래서 더 반가웠는지 모르겠다.

 

아직 산행스타일을 잘 모르기에

중간그룹에 속해서 천천히 진행한다.

 

초반의 진행속도는 엄청 빠르다.

몸풀리기도 전에 뻐긋하게 뭔가 올라오는 느낌.

제대로 걸려들었구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왕산은 어디에 있었니?

찾지도 못하고 앞에 가는 회원들 따라가기도 바쁘다...ㅠㅠ

 

그리고,

산행시작한지 처음 맞이한 응해산.

산행 1시간30분이 경과한 시간에 도착한다.

그렇게 가파르게 진행하지 않았지만 꾸준한 오름길(고도차 450미터).

 

 

 

 

 

 

 

 

 

응해산에서 도덕산으로 진행은 순수하지 않았다.

산길이 제대로 나있지 않아 작은 알바에, 길이 끊기는 짧은 구간도...

 

도덕산에 등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왕복한다.

그 오름길도 거칠다.

그래도, 나는 보고 느끼고 와야 한다.

다시 올날을 기다리는 우는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

언젠가는 다시 너를 안더라도...

 

도덕산에서 대왕재로 내려서는 길은 엄청난 급경사.

조심조심해서 내려선다.

 

그리고 대왕재에서 야식을 먹고 잠시 쉬어간다.

미역국에, 막걸리 몇잔을 마신다.

그리고, 음료수와 물한병을 챙기고 길을 나선다.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팔공산...

 

 

 

 

 

 

 

 

 

 

 

파계재에 도착하니 짙은 어둠만이 내려 앉았다.

가야할 능선을 찾아 파계봉에 오른다.

경북 군위군과 부계면 주민들이 대구로 들어가는 고개마루.

가야할 능선을 찾아 파계봉에 오른다.

 

파계봉(992.2m)

파계봉은  동화사의 말사  파계사 뒤  높은  봉우리을 일컫는다.

지금부터는 비로봉으로 가는 칼날능선이다.

좀더 하늘이 열렸다면 제대로 칼날을 진면목을 보았을 텐데.

 

 

 

 

 

 

 

 

 

삼성봉.

그 봉우리에 두개의 정상석이 있다는 걸 산행후에 알았다.

하나는 서봉이요, 다른 하나는 삼성봉.

동봉과 서봉은 1970년대 부르기 쉽게 지은 봉우리.

 

담에는 필히 서봉 너를 보리다.

 

 

 

 

 

 

 

 

<좌측이 팔공산 동봉>

 

 

 

 

 

팔공산의 비로봉에 일출이 서서히 시작된다.

내 걸음은 그 전부터 빨라졌지만 이곳에서 일출을 맞이해야 할듯...

 

저 비로봉 뒤로 보이는 뽀족하게 솟은 놈만 없으면 일출을 담기에 충분했는데.

아쉽다, 대구의 진산 비로봉이여...

 

 

 

 

 

 

 

 

 

<비로봉에서 창원지부 멤버>

 

 

 

 

 

팔공산 비로봉(1,193m)

대구광역시 동구,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에 위치한다.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대구광역시 북부를 둘러싼

대구의 진산(鎭山)으로 중악(中岳)·부악(父岳)·공산·동수산(桐藪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남동쪽의 초례봉(醮禮峰, 648m)에서 시작하여 환성산(環城山, 811m)·

인봉(印峰, 887m)·팔공산을 거쳐 북서부의 가산(架山, 902m)에 이른다.

또 다른 날에는 가팔환초가 나를 반겨주겠지...

 

 

 

이곳에서도 따뜻한 지원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 그리고 따뜻한 커피와 과일.

 

이렇게 열성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보지 못했다.

과연 그 끈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동봉(1,165m)

기냥 동쪽에 있어 동봉.

그래도 너가 이 자리에서 주봉을 둘러보게 해주고,

남으로는 인봉,관봉,환성산,초례봉이 조망되니 좋키만 하다.

 

 

 

 

 

 

 

 

 

 

 

진행방향으로 능선이 제대로 조망된다.

그 너머에는 뭔가 있는지 잘알지만.

 

좌측 맨뒤에가 관봉.

너를 다시 볼수 있어 기쁘다.

갓바위에 또 기도드리다...

 

 

 

 

 

 

 

 

 

 

 

못내 아쉬워 너를 다시 담아 본다.

좀더 너를 보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관봉에서 포항지부 멤머들과 함께 쉬어간다.

쉬는 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어 갓바위에서 기도를 드린다

뭔가를 아쉬워하며...

그리고 더 씩씩하게 일어나기를...

 

갓바위에서 한장을 남기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그 아쉬움을 달래려 또 오겠지만...

 

관봉에서 환성산까지는 역으로 진행했던 기억이 있어 생생하다.

꺼칠게 없다고 혀야 하나...ㅋㅋㅋ

 

용주암에서의 추억.

그리고, 장군바위의 위용.

지금 생각해 보면, 어찌 능성고개에서 관봉까지 올랐을까???

지금은 역으로 진행하지만.

 

능성고개 도착한 시간이 오전9시10분.

산행시작한지 10시간 59분, 거리는 29.1Km.

 

능성고개에 우정식당에서  매식을 했다.

더불어 갈증해소를 위해 맥주도 몇잔 들이키고.

콜라와 생수를 한병더 챙기고 씩씩하게 환성산 오름길로...

바로 앞에 보이는 고개가 와 그리도 놓게 보이던지...

역이나, 순이나 높기는 마찬가지 이더이다.

 

 

 

 

 

 

 

 

 

 

능성고개에 시작한 산행은 계속된다.

환성산까지의 오름길 힘은 들었지만 그렇게 지치지는 않았다.

식사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이었을까?

 

몇개의 고개를 넘어 환성산에 도착한다.

멀리 비로봉이 조망되었다.

 

환성산에서 다시 약간 돌아와서 휴식을 취한 후

이름모를 길을 기어간다.

그 길은 문암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가칠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부쳐온다.

그렇게 장거리 산행에, 속도가 있는 산행을 하지 않아서 그럴까?

 

아직 가야할 길도 10여키 로미터가 넘지 않을까?

 

 

 

 

 

 

 

 

 

환성산에서,

498.7봉, 갈매재를 지나 이곳 깔딱재에서 다시 쉬어간다.

건체님이 건네는 맥주 한모금이 밍밍하였지만

그것도 하나의 오아시스 였다.

 

 

능성고개에서 쭈~욱 같이 산행한 건체님과 보라님.

함께 해주는 동료가 있었기에 힘이 덜 들었다.

 

 

 

 

 

 

 

 

 

 

문암산(431m)

대구 동구 지묘동에 위치.

 

몇번의 고개를 넘고, 넘어 도착한 문암산.

이곳에 오면 다왔다고 한다, 건체님이.

부지런히도 걸었다, 유월의 날씨치고는 너무 더웠다.

그래서 더 힘들었나?

 

 

 

 

 

 

 

 

 

 

 지나온 마루금에 한눈에 조망된다.

구절송 전망대에서 한컷을 담았다.

 

서봉,비로봉, 동봉...

그리고, 관봉으로 가는 능선.

 

내가 그 길을 걸었기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사실...

 

 

 

 

 

 

 

 

왜 이길을 나섰나?

그것도 J3의 클럽산행에.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른 시간에 팔공산을 보고 싶었다.

거기다가 덤으로 관봉,환성산을 볼수있으니.

 

뒤돌아 본 그 길에

나는 뭔가를 묻고 왔다.

 

다시 한번더 길을 나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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